팍팍해진 현실때문인지 나홀로족이 많아지면서 편의점을 일상적으로 들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끔은 새벽에 도시락 두개를 사서 테이블에서 모두 허겁지겁 먹고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출퇴근길에 잠시 들러 이것저것 식사나 간단한 군것질거리 혹은 술 담배를 사가기도 하는데 이전보다는 많이 활력이 없어진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지난주 TVN에서 편의점을 털어라 방송을 선보였습니다. 개그맨 이수근 비스트의 식샤님 윤두준 레드벨벳 웬디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편의점 음식을 세끼를 모두 해결하는등 영양이나 칼로리 구성을 고려하면 너무 많이 먹는걸 그리 권하지는 않습니다만... 현실 반영된 흐름은 흐름인듯합니다..
얼마전 스무살정도 남자 손님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면서 체질인것 같은데 어떻게 먹으면 살찌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예전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스무살무렵 허리 27에 몸무게도 60킬로를 넘기지 않는 체질이었고 서른살 무렵까지 세끼다 챙겨먹고 자기전에 라면 두개 끓여먹고 자도 살이 안찌던 체질이었는데 같이 일하던곳의 여자들에게 이런이야기하면 살기 등등한 눈총을 여기저기서 받기도.. 하지만 결혼하고나서는 70킬로를 넘길정도로 엄청나게 불었고 사십대로 들어서면서는 여기저기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먹는것 조절하고 운동을 해야만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몇년간 식사조절과 운동등으로 많이 뺐는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나이들면 살찌게되어있으니 지금부터 조절하는게 좋다고 조언을 했더니만... 그럼 나이들어 살찌기 전까지는 내키는데로 마음대로 먹어도 상관없겠네요라고 말장난식으로 되물음.. 그래서 나중에 그런상태까지가면 어디 아프게 된다고 했습니다.. 몸은 특히 만성질환으로 고장난 상태가 되면 이전으로 되돌아가는게 안되거나 아주 힘들거나 둘중에 하나...
지금도 같이 일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아무렇게나 과식하면서 막먹고 운동 안하면 지금은 신진대사 활발한 시기라 괜찮지만 습관화되면 나중에 나이들어서 다튀어나온다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이 그렇지만 젊을때는 귀에 들어오지 않는 이야기로 사람에게 있어 경험이란 것은 이율배반적인 측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본인도 절제하지 못한걸 남에게는 이야기하게되는... 뭐든지 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있지않고 궁금해하지 않는데 자꾸 들이밀면 이게바로 꼰대질이 됩니다. 눈에 보이더라도 조언은 적절한 시기에 듣기좋게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을 상태면 이야기해봐야 결국 듣기싫은 잔소리만 될뿐... 잔소리는 맞는 소리를 기분나쁘게 하는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만 이런 조언을 어릴때 귀담아 듣는 사람은 나이에비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이달에 들어오기 시작한 김준현의 자이언트 매콤달콤한 순대입니다. 기존의 떡볶기 라뽁기 순대시리즈는 마크시리즈등 여러가지로 섞어먹는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편의점 복귀후 라뽁기를 먹다가 생각보다 맵기만한 이걸 왜먹나 했더니 여러가지 섞어 먹는 재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후 마크정식과 비슷한 섞어만든 레시피에 도전해보기도 했는데 생각보단 맛있지만 많은 칼로리와 더욱더 조심스러운건 나트륨 과다섭취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음식을 영양으로만 접근하기 힘든 마성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건강 고려하면 자주먹지 않길 권해봅니다..
자이언트 매콤달콤 순대
김준현이 일명 먹설던트를 자처 320그램에 634kcal 가격은 2600원
구성은 순대 250그램과 소스 70그램 기타 영양정보는 하단 참고
조리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순대와 스프를 넣고 뚜껑을 살짝덮어 전자렌지에 돌리면됩니다.
매장용 기준으로 2분 30초
조리과정 동영상보기
자이언트 매콤달콤 순대의 구성은 매우 간단합니다
순대와 소스
포장을 뜯어 그대로 용기안에 넣고...
조리후... 순대와 양념소스
순대에 닭강정소스 혹은 양념통닭 소스를 버무렸다고 보시면됩니다. 매콤함보다 달콤함이 조금더 가미된듯합니다. 있는 그대로 먹으면 개인차이가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컵누들이랑 김을 같이 넣어서 먹어봐야하겠습니다.
개인평점 - 별점 5개 기준에 2개에서 2개반
평점기준은 1-1개반 비추 / 2-2개반 그럭저럭 혹은 개인취향 / 3-3개반 생각나서 재구매 가능성 높음 / 4-5개 강력추천
평점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개인차가 분명 있습니다.
편의점 음식이 고급스런 혹은 가정식의 정성스런 음식에 비할수 없다는건 자명한 사실이라는 바탕에서 매겨진 것이기에 대체로 박하게 나온점은 감안하고 보세요.
편의점의 편의성을 고려하면 평점은 조금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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