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개관하는 국립해양박물관 조감도
국내외 해양 희귀유물 1만여 점을 전시하는 국립해양박물관이 오는 7월 개관한다.
부산 영도구에 건립되는 국립해양박물관은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BTL, Build-Transfer-Lease)으로 ‘09.12.31 착공하여 금년 4월 30일 준공 예정이며, 시운전기간과 준비기간을 갖고 7월중에 개관한다.
우리나라 해양 관련 박물관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소규모의 특성화된 박물관은 많으나 종합 해양박물관은 최초이며,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으로 세계 유수의 해양 국가들이 운영하는 해양박물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
* 런던의 국립해양박물관, 시드니의 국립해양박물관, 로테르담의 국립해양박물관, 미국의 스미스니언박물관, LA해양박물관, 일본의 오사카, 고베 박물관, 대만의 국립해양생물박물관 등
국립해양박물관은 우리나라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해양관광 및 해양문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무료로 할 예정이며 연간 7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세계적 해양도시인 부산의 랜드마크로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될 유물들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6회에 걸친 공개구입 등에 100억원을 투입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 1만여 점을 확보하였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국내 최대크기로 복원(실물의 1/2크기)하는 ‘조선통신사선’의 위용이 관람객을 압도한다. 조선통신사선은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보낸 외교사절단이 타고 갔던 선박으로, 다른 선박에 비해 웅장하고 화려하게 건조되었다. 우리나라 해양 역사를 대표하는 선박으로는 거북선이나 장보고 교관선 등도 있지만, 조선통신사선은 무엇보다도 복원근거 자료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수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대표선박으로 선정되었다. 조선통신사선은 순수 국산 소나무를 사용하여 전통 조선기법으로 엄격히 제작하고 있다.
또한 도입부에는 바다에 대한 인간의 도전에 길잡이 역할을 한 ‘지구의와 천체의 세트’, ‘해도첩’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구의와 천체의 세트는 영국에서 1846년에 항해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동해를 한국해(GULF OF COREA)로 표기하였으며, 1646년 영국의 유명 지도제작자가 만든 해도첩은 해도만을 모아서 첩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해도첩으로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 외에도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죽도제찰’ 등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개관 이후 일반인은 물론 관련 학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죽도제찰’은 1837년 일본에서 일본인의 울릉도·독도 항해금지를 지시한 72cm길이의 목판 푯말로 일본 측에서 울릉도 일대를 조선 땅으로 인정한 역사자료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2010년 5월에는 이와 유사한 내용의 일본 시마네현 향토사료관 소장품이 KBS역사스페셜에서 다뤄져 독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진취적인 해양정신의 상징인 바이킹선과 해양도시의 상징인 베니스의 곤돌라선도 수입하여 볼거리로 제공된다. 덴마크 코펜하겐 바이킹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바이킹 배는 10세기경 침몰된 것을 1840년대에 발굴하여 1994년 복원한 것으로 7.7m의 6인승 규모이다. 운반선과 어선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전시에는 전투선으로도 사용됐다고 한다. 바이킹의 방패와 칼, 창, 철갑옷, 투구, 전통 솥 등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곤돌라선은 베네치아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곤돌라 제조사인 ‘산 트로바조’에서 만든 결혼예식에 쓰이는 화려한 배다. 이 회사는 옛 방식대로 나무만 사용하고, 수작업으로 곤돌라를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국민이 참여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하여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를 응용하여 현장에 적용하였다. 해양분야의 세계 1인자(요트 무기항 세계일주 성공자 등)가 되면 그 상징물을 전시할 수 있게 명예의 전당을 미리 만들어 놓자는 아이디어를 채택하였으며, 해양 도전정신 고취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부산항과 오륙도 등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국내에서 가장 긴 흑룡모양의 벤치(130m)”를 만들어 나들이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자는 의견을 채택하여, 개관후 해변의 명물로 만들 예정이다.
박물관 1층에 설치되는 도서관은 관람객뿐만 아니라, 해양업무 종사자와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중이다. 각종 해양관련 도서 2만여권과 정기간행물, 디지털신문을 구독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자료를 원격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부산 동삼동 혁신도시에 건립되는 해양박물관은 지리적으로 유동인구가 적고 대중교통접근도 불편하여 불리한 입지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시내 노선버스가 박물관 앞까지 경유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와 협의 중이며, 시티투어버스 코스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로 적기 개관을 위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람객의 눈높이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전시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영도구에 건립되는 국립해양박물관은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BTL, Build-Transfer-Lease)으로 ‘09.12.31 착공하여 금년 4월 30일 준공 예정이며, 시운전기간과 준비기간을 갖고 7월중에 개관한다.
우리나라 해양 관련 박물관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소규모의 특성화된 박물관은 많으나 종합 해양박물관은 최초이며,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으로 세계 유수의 해양 국가들이 운영하는 해양박물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
* 런던의 국립해양박물관, 시드니의 국립해양박물관, 로테르담의 국립해양박물관, 미국의 스미스니언박물관, LA해양박물관, 일본의 오사카, 고베 박물관, 대만의 국립해양생물박물관 등
국립해양박물관은 우리나라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해양관광 및 해양문화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무료로 할 예정이며 연간 7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세계적 해양도시인 부산의 랜드마크로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될 유물들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6회에 걸친 공개구입 등에 100억원을 투입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 1만여 점을 확보하였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국내 최대크기로 복원(실물의 1/2크기)하는 ‘조선통신사선’의 위용이 관람객을 압도한다. 조선통신사선은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보낸 외교사절단이 타고 갔던 선박으로, 다른 선박에 비해 웅장하고 화려하게 건조되었다. 우리나라 해양 역사를 대표하는 선박으로는 거북선이나 장보고 교관선 등도 있지만, 조선통신사선은 무엇보다도 복원근거 자료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수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대표선박으로 선정되었다. 조선통신사선은 순수 국산 소나무를 사용하여 전통 조선기법으로 엄격히 제작하고 있다.
또한 도입부에는 바다에 대한 인간의 도전에 길잡이 역할을 한 ‘지구의와 천체의 세트’, ‘해도첩’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구의와 천체의 세트는 영국에서 1846년에 항해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동해를 한국해(GULF OF COREA)로 표기하였으며, 1646년 영국의 유명 지도제작자가 만든 해도첩은 해도만을 모아서 첩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해도첩으로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 외에도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죽도제찰’ 등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개관 이후 일반인은 물론 관련 학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죽도제찰’은 1837년 일본에서 일본인의 울릉도·독도 항해금지를 지시한 72cm길이의 목판 푯말로 일본 측에서 울릉도 일대를 조선 땅으로 인정한 역사자료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2010년 5월에는 이와 유사한 내용의 일본 시마네현 향토사료관 소장품이 KBS역사스페셜에서 다뤄져 독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진취적인 해양정신의 상징인 바이킹선과 해양도시의 상징인 베니스의 곤돌라선도 수입하여 볼거리로 제공된다. 덴마크 코펜하겐 바이킹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바이킹 배는 10세기경 침몰된 것을 1840년대에 발굴하여 1994년 복원한 것으로 7.7m의 6인승 규모이다. 운반선과 어선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전시에는 전투선으로도 사용됐다고 한다. 바이킹의 방패와 칼, 창, 철갑옷, 투구, 전통 솥 등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곤돌라선은 베네치아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곤돌라 제조사인 ‘산 트로바조’에서 만든 결혼예식에 쓰이는 화려한 배다. 이 회사는 옛 방식대로 나무만 사용하고, 수작업으로 곤돌라를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국민이 참여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하여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를 응용하여 현장에 적용하였다. 해양분야의 세계 1인자(요트 무기항 세계일주 성공자 등)가 되면 그 상징물을 전시할 수 있게 명예의 전당을 미리 만들어 놓자는 아이디어를 채택하였으며, 해양 도전정신 고취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부산항과 오륙도 등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국내에서 가장 긴 흑룡모양의 벤치(130m)”를 만들어 나들이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자는 의견을 채택하여, 개관후 해변의 명물로 만들 예정이다.
박물관 1층에 설치되는 도서관은 관람객뿐만 아니라, 해양업무 종사자와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중이다. 각종 해양관련 도서 2만여권과 정기간행물, 디지털신문을 구독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자료를 원격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부산 동삼동 혁신도시에 건립되는 해양박물관은 지리적으로 유동인구가 적고 대중교통접근도 불편하여 불리한 입지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시내 노선버스가 박물관 앞까지 경유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와 협의 중이며, 시티투어버스 코스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로 적기 개관을 위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람객의 눈높이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전시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http://www.mlt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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