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판매하다보면 각종 한정판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케이스 디자인을 바꾼 것들인데 가끔은 메비우스 한정판처럼 담배곽을 특수하게 만들어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말만듣고 보지는 못했는데 가끔 손님들중에 한정판을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이십대 초중반...
현재 매장에서 판매중인 에쎄 체인지 체인지업 체인지W 시리즈의 한정판 디자인.. 19세기에 살았던 쥘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나 달착륙 우주여행 해저2만리 같은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것들을 묘사한 그림들... 쥘베르느는 놀라운 통찰력으로 현재에 구현된것들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원자력 잠수함이나 달착륙 그리고 화학전이나 영상통화 현대도시등등..
이런 감각적인 부분을 그려내고 있는 담배 한정판들은 이제는 외국처럼 담배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진들을 담아 출시될것으로 보입니다. 흡연율이 많이 줄어들것인지 생각해볼 부분입니다. 실제적으로 담배 판매처의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담배광고들이 잠재적인 소비자가될 청소년의 흡연을 부추긴다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기존의 흡연자보다는 새로운 흡연자를 줄이는 목적이라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듯... 그나저나 내년이면 담배값이 7500원이 될수도 있다는데 루머인지 아직 확인해보지 못한부분.. 현재 발의중인것이 디지털 추적장치 부착후 인상을 한다는것인데 담배로 인해 늘어난 세수에 눈이 돌아간것은 아닌지..
가끔 손님중에는 담배값이 올랐으니 편의점 수익도 올랐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분들도 있는데 담배 마진은 대략 10%이내이고 이것도 10%도 안되는 마진중에서 편의점 본사에서 3분의1정도 가져가기에 카드수수료등 부대비용까지 따지면 실제로 한갑당 200원정도로 판매 금액에 비해 마진이 없다고 볼수있습니다. 서너갑 사가면서 라이터 달라는 분들이 아주 가끔 있는데 VIP급 단골이기전에는 어렵고 담배가격이 오르면서 일종의 미끼상품인 담배만 사가지고 가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담배사러 온김에 이것저것 사가던 부분들이 줄었다고 할수있습니다.
아주 어렵게 끊은 일인이기에 아들에게도 항상 강조하는게 담배를 아예 시작도하지 말라고 어릴때부터 이야기했는데 흡연은 한번 시작하면 끊는게 생각보다 진짜 어렵습니다. 이제는 경제적인 부담까지 가중되는데 흡연은 의식적으로 끊으려해도 여러번 실패할 확률도 높습니다. 아예 발을 들여놓지 않는게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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