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는 간단한 비상상비약을 팔고 있습니다. 두통약 어린이 해열제 감기몸살약 소화제와 파스류입니다.
어릴때 가족중에 급하게 체하거나 열이날때 하지만 응급실 갈정도가 아니거나 가기 힘든 상황에선 약국문을 두들기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약국에는 거주하는 경우도 많았고 7-80년대만해도 약사는 상당히 안정적인 직업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고 남이랑 비교질 잘하는 우리사회 특성상 어디가서 좋은 직업으로 대우받을수 있었던... 특히 약사 아내를둔 사람은 셔터맨으로 불리며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던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앞에 열거한 약 이외에도 밴드나 맨소래담같은 뿌리는 파스 그리고 반창고와 마데카솔같은 연고제를 팔기도합니다.
약을 판매할때는 크게 신경쓸 부분은 없습니다. 대부분이 사용자가 알아서 하느데다 대부분이 이것저것 따질정도로 그렇게까지 세밀하고 까다로운 약을 파는것은 아니기에.. 다만 고객 질문 가운데 거의 의사나 약사랑 상담하듯 질문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본인 체질이라던가 이런부분 이야기하면서 이약이 좀더 디테일하게 어떤 부분에 부작용이라던가 효과가 있는다던지.. 이런 질문에는 대답을 하면 안됩니다. 그냥 설명서 보시고 본인이 판단하시라고 해야합니다. 아니면 낮에 병원이나 약국에 가서 상담하시고 구입하시라고 해야합니다.
나중에 문제가되면 법에도 저촉되기에 단순하게 감기약이라던가 두통약이라는 커다란 분류정도는 상관없지만 구체적으로 부작용이나 어디에 효능이 있고 이런부분 상식적으로 남보다 좀더 알더라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말아야합니다. 전문가와 전문가가 아닌 것의 차이는 결론적으로는 경험과 디테일에 있기 때문에 오지랖 떨면서 함부로 아는척 하지 않는게 세상 살아가는 지혜가운데 하나...
오늘도 한분이 이약이 팔지않는 다른약 이름을 대면서 그것보다 더 효과가 좋냐고 물어보기에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하면서 모른다고 했더니... 모르면서 왜파냐고 하기에 기가막혀서 아무말 안함.. 이런 사람은 그냥 낮에 병원이나 약국에 가는게 좋음... 대부분 이런 사람은 툴툴거리다 결론적으로는 굳이 구입해감.. 기껏 새벽에 편의점에와서 물건값 비싸다고 징징대다 결국은 사가는 사람과 비슷하게 피곤한 유형...
이외에 약은 12세 미만에게 판해하면 안되고 한번에 같은 약을 1개이상 구입할 수 없습니다. 이부분은 포스기에서도 안되기에 미리 알고 설명하고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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