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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알바생은 피곤한 편의점 손님 유형 - 미성년자 신분증 검사 반응과 아침출근길

편의점에서 신분증 검사하다보면 재미있는 유형들이 있습니다


술담배살때 눈똥그랗게뜨고 화들짝 놀라며 어려보이냐고 신분증확인해보면... 스무살 스물한두살... 속으로는 에효 그나이에 당연하지... 최장으로 본 사람은 서른 다섯 남자.. 그날따라 심하게 노안인(미성년자는 경험적인 뇌가 아직 십대라 묘하게 태도가 어딘가 다름) 아이들이 많아 꼼꼼하게 하다보니 보여달래놓고도 조금 민망 하지만 밖으로 나가며 활짝웃음.. 밖에 차안에있는 와이프를 부르며 신분증 검사했다고 자랑... 요즘은 이십대 후반의 동안들은 신분증 보여주면서 오히려 재미있어함...


이른 아침 시간에는 미성년자가 들어올 확률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이른 출근길의 중년 아저씨들과 청년들.. 대부분이 담배나 요기거리 커피등을 사러오는데 아침마다 볼수있는 단골들은 들어오면 담배는 자동으로 빼놓고 기다림... 요즘은 청소년들 등교시간이 조금 늦어져서인지 차이가 조금더 생겼습니다. 이른출근길이 끝나갈 무렵 이십대로 보이긴하는데 조금 어려보이는 사람이 들어와 신분증 보여달랬더니 순간당황... 저 어리지 않아요.. 이삼초 그러다가 차안에 신분증 두고왔다며 차키를 보여줌.. 매우 점잖은 모습이 맞는것 같아서 내줌.. 혹시나해서 밖을 내다보니 운전하면서 감... 담배판매 하면서 느낀점은 남자들은 보통 군대갔다오면 여유가 있고 점잖아짐.. 그나이가 이하는 펄쩍펄쩍뛰는 아이들이 많음...



아침 출근길에 피곤한 손님은 스마트폰 화면 뚤어져라 보고 들어오면서 발음 부정확하게 담배 달라는 사람 필라멘트.. 라이트 내주면 아니 하이브리드요.. 5미리 내주면 아니 1미리요... 속으로는 확... 그리고 스마트폰 영상 볼륨을 매우 크게 틀어놓고 실내 의자에 앉아 커피한잔 마시면서 30분이상 시간 때우는 사람.. 잠깐은 상관없는데 오래가면 급 피곤해짐... 



알바생은 피곤한 손님 유형


터치다운형 - 바쁜시간 계산할때 순서 안지키는 사람.. 앞에 사람 여러가지 놓고 계산대가 복잡해서 뒤에 커피하나 들고 기다리고 있는데 터치다운하듯 계산끝나고 계산대위 남은 공간에 물건을 내려놓는 사람.. 옆에 기다리던 사람은 점잖은 단골이었는데 순간 힐끗 쳐다보고 불쾌하지만 조금 사소해보여 그냥 넘어가려는듯한 표정.. 하지만 정황파악이 되었기에 기다리던 단골 먼저 계산해줌.. 그랬더니 럭비 터치다운하듯 내려놓은 사람은(이런순간에 잽싼걸 자기의 능력정도로 생각하는듯) 계산할때 계속 쳐다봄.. 설명할려다 그냥 못본척함.. 뒤에 담배나 커피사고 기다리는 또다른 사람들이 있는 출근시간... 가끔은 계산밀려 정신없을때는 순서를 지키지 않고 물건을 먼저 내려놓은 사람때문에 손에 간단하게 들고 먼저 기다리던 사람의 따가운 시선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성격에 기인한것도 있는데 편의점에서 계산할때는 바빠보이면 순서에 맞게 계산대에 물건을 먼저 내려놓는것도 방법.



수시 번복형 - 가끔 볼수있는 계산을 수시로 변경하는 사람.. 현금으로 모두 결제하고.. 받은 거스름돈으로 다른거 집어서 다시 또 결제 그리고 나가기 직전 갑자기 할인 받아야겠다고...아니면 나가다말고 한두개빼서 계산다시해달라고.. 편의점 계산은 할인이나 적립이 있다면 먼저 거래를 모두 취소하고 다시 적용한뒤 계산하는 시스템.. 여유로울때 상관없지만 꼭 바쁠때 옴.. 뒤에 다른 사람이 기다리는 바쁜 시간이었는데 순간 착각해 환불후 재계산하면서 카드였으면 그냥 승인취소하고 다시결제 했을텐데...  현금으로 두번씩 오간 상황이라 첫번째 계산을 순간적으로 머리에서 제외시키고 착각상태로  금액을 말함.. 볼멘 소리의 손님.. 


편의점 일을하면 보통 계산을 여러번 번복하게 만드는 유형은 여자들이 많은데 피곤해도 뭐라고 하면 안됨... 또다른 유형은 적립한다고.. 계산 끝나고나서 적립이 얼마나있냐 그냥 사용으로 다시 바꿔달라.. 뒤에는 너댓명 줄서있는 상태... 할인을 하는 손님 대부분이 편의점에 자주오는 유형이고 동네인 경우 소문내고 다닐수있습니다.. 마음이 급해도 계산등을 실수했다면 죄송하다고 급사과 하는게 최우선.. 야간만 하다보면 남자들이 훨씬 많아서 만나기 힘든 유형인데 가끔 낮에 있다보면 만남... 남자들은 이런 상황 발생이 많지않고 설혹 이런상황이라도 금액이 크지 않으면 할인 안하고 그냥 가버림... 아니면 다른사람 계산한후까지 기다림.. 남자와 여자는 공간에 대한 시선이 다르다고 하더니 맞는듯.. 남자는 본인이 움직이면서 주변은 고정되었는데 여자는 자기는 가만히있고 주변이 자길향해 움직이는 것으로 인지한다고...



셔틀과 장고형 - 물건 셔틀하듯 좁은 계산대위에 하나 놓고 한바퀴돌고 또 하나놓고 한바퀴돌고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이러구 있음.. 바구니 있는데도 들고있기 싫어함.. 이상태로 다른 사람 물건과 뒤섞이고 공간이 좁아져 불편해짐 처음에는 말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바구니들고 다니던가 밑에놓고 넣으시라고 함... 그외에 한산한 시간에 30분 가까이 왔다갔다하다가(손님이 있으면 보통 일어서있음) 성분분석을 하는지.. 그러나 나갈때 그냥 가거나 껌이나 사탕 한두개 사감.. 한가할때 이러면 힘듬..



그외에도 계산대에 섰을때 볼수있는 특이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상적으로 볼수있는 소시민들이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