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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기호식품/편의점에서 일하기

편의점에서 음주를 왜 금지하나요?

편의점에 있다보면 가끔 도시락이나 간식과 함께 탁자에서 맥주캔을 따서 마시는 사람들을 보게됩니다. 당연히 제지들어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의점내에서 음주 흡연이 안된다는건 알고있는데 어쩌다 한두명씩 만나게 되는데.. 편의점내에서 흡연은 일부 정신나간 인간이 돌발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예전에 일년간 한번본적 있습니다. 매장 최고의 진상이었던 40대 초반 남자로 술에취해 담배 피면서 들어왔다 한바퀴 휘돌고 그래도 뭐가 꺼려졌는지 나갔습니다.. 흡연을 못하는거야 상식이라 멀쩡한 정신에 혹은 만취했어도 보기힘든 장면이지만 음주의 경우에는 편의점 이용이 많지 않았던 사람이나 술이 약간 들어간 사람중에 잊을만하면 한두명씩 보게됩니다.

 

가끔은 단골중에서도 딱 한캔만 하고가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볼수있는데 그래도 한번 허용하면 한번이 두번되고 한명이 두명되고.. 나중에 감당하기 힘들어지게될수 있습니다.

 

일단 편의점은 주류를 판매하는 곳이긴 하지만 법적으로 휴게음식점으로 분류되어 매장내에서 도시락이나 라면류같은 간단 조리 식품은 섭취가 가능하지만 일반음식점이나 유흥음식점은 아니기에 술을 마시는것은 불법이됩니다. 매장내에서 술을 마시면서 접객까지 하게되면 편의점 알바생과 사장에게도 벌금이 들어갈수 있습니다. 편의점 운영하고 거기에서 알바해봐야 얼마나 번다고 이런상황 발생하면...

 

법을 떠나서 편의점내에서 술을 마시게되면 남녀노소 들어오는 동네에서 영업적으로도 좋을게 없습니다. 더구나 술을 마시게되면 목소리가 커지고 사고도 일어날 확률이 높기에 매장 관리차원에서도 절대로 하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한두명 간단하게 슬쩍슬쩍 봐주다 보면 오다가다 동네사람들 다보게되고 나중에 다른사람 제지하려면 누군되고 누군안되고 식으로 가게됩니다. 세상살이 요령이 발달한 사람들은 일단 이야기해보고 아님말고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예외없이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것을 기본으로 해야...

 

편의점 바깥 파라솔에서는 음주를 하는 경우 심심찮게 볼수있습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법에 저촉되기는 하지만 이정도는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술이 들어가다보면 시비도 많아지고 목소리도 높아지는데 편의점 입지가 주택가라면 주변 거주하는 분들의 민원이 빗발칠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시간을 정해 파라솔을 철수하는게 낫습니다. 물론 매출에 영향은 조금 발생하겠지만 새벽시간 남의 수면시간까지 방해하면서 장사하는건 도의적으로도 하지 않는게...